크리스마스 이브날 모인 세 가정과 두명의 솔로들. 나의 멘토이자 좋은 친구인 선혜언니네 집에서 환상적인 저녁 만찬을 즐겼다. 샐러드만 준비하라고 해서 샐러드만 준비해갔는데 언니가 혼자서 어마어마한 저녁 메뉴를 전부 다 준비해 놓으셨던 것! 어휴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또 그 맛은 어찌나 감동이었는지...
까나페, 귤요거트 드레싱 샐러드, 카프리제, 토마토 & 가지 구이, 치즈마늘 오븐구이 빵, 찹스테이크, 컵과일, 견과류, 와인과 함께 했던 맛있는 파티!
분위기도 음식의 퀄리티도 세상의 어느 음식점과도 비교할 수 없었지요! 어른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는 동안 아이들은 신나서 먹고 놀고... 하린이도 엄마 한 번 찾지도 않고 언니 오빠들과 놀았다. 밤 열시가 넘어도 아이들은 지치지 않고 놀더니, 한 아이가 하는 말 "우리 여기서 자고 가는 거 아니었어?"
그래도 저녁송을 하기로 한거니까.. 현관문 앞에 서서 돌아가면서 찬송을 조용히 불러주면서 파티를 마무리했다.
이웃들과 한해의 시간을 이렇게 보낼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또 그런 이웃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이 저녁송 파티가 매년 우리 가정의 전통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갖게 된다. 크리스마스를 진정한 의미의 크리스마스로 빛내주었던 저녁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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