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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근육 여왕

2012/01/01 00:35 | Posted by 우진 woore



호두 넣기 장난감을 드디어 만들어줬다.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올해 초에 만들어줬을텐데... 이미 소근육의 상당 부분을 마스터하신 하린이한텐 너무 쉬운 장난감이 되었지만, 동생 생기면 잘 갖고 놀테니까 일단 만들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비싼 호두를 한살림에서 장만하였다.

손으로는 쉬워보여서 젓가락으로 옮겨 보라고 했는데 이미 콩자반을 젓가락으로 집는 하린이에겐 누워서 떡먹기지~ 그래도 잠깐 저녁 준비하는 동안 반짝하고 집중해서 놀아줘서 고마웠던 홈메이드 장난감이었다.





manicure pedicure paintings

2012/01/01 00:25 | Posted by 우진 woore
외할머니 집에 가면 이모 화장대 위에 늘 놓여져있는 매니큐어들.. 뒷수습할 아세톤이 없을때는 내 발톱 칠해주겠다는 하린이를 정말이지 말리고 싶다. 그래서 하린이가 다시 매니큐어를 들고 달려온 하루는 '우리집은 행복한 학교' 강의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실천해보기로 작정하고 도화지에 발과 손, 발톱과 손톱을 그려줬다. 자! 이제 마음껏 칠하렴~!!

하린이가 물들인 손과 발 한번 보실래요?

Fingers on Fire.
nail polish, paper.

Mama's foot
nail polish, paper.


Colored nails.
nail polish, paper.

Santa was in town!

2011/12/27 23:54 | Posted by 우진 woore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날 밤 하린이 선물을 밤늦게 두고 가신 산타 할아버지는 내가 기억나는데... (포장이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내가 리본 하나 드리면서 이거라도 두르라고 그랬지..) 헌데 아침에 일어나니 못본 선물 하나 더 트리 밑에 놓여있는게 아닌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봤던 그대의 환한 미소와 "메리 크리스마스!" 밝은 인사의 그 깊은 뜻을 이제 알았어요. 산타가 아이를 바라보는 그 심정이라는 것을... 사랑 가득한!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두 여자를 당신에게 선물로 드립니다! 사랑해요 나의 산타!! 아주 많이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A Christmas party & caroling with my dear neighbors

2011/12/27 23:45 | Posted by 우진 woore
크리스마스 이브날 모인 세 가정과 두명의 솔로들. 나의 멘토이자 좋은 친구인 선혜언니네 집에서 환상적인 저녁 만찬을 즐겼다. 샐러드만 준비하라고 해서 샐러드만 준비해갔는데 언니가 혼자서 어마어마한 저녁 메뉴를 전부 다 준비해 놓으셨던 것! 어휴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또 그 맛은 어찌나 감동이었는지...





까나페, 귤요거트 드레싱 샐러드, 카프리제, 토마토 & 가지 구이, 치즈마늘 오븐구이 빵, 찹스테이크, 컵과일, 견과류, 와인과 함께 했던 맛있는 파티!

분위기도 음식의 퀄리티도 세상의 어느 음식점과도 비교할 수 없었지요! 어른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는 동안 아이들은 신나서 먹고 놀고... 하린이도 엄마 한 번 찾지도 않고 언니 오빠들과 놀았다. 밤 열시가 넘어도 아이들은 지치지 않고 놀더니, 한 아이가 하는 말 "우리 여기서 자고 가는 거 아니었어?"

그래도 저녁송을 하기로 한거니까.. 현관문 앞에 서서 돌아가면서 찬송을 조용히 불러주면서 파티를 마무리했다.


이웃들과 한해의 시간을 이렇게 보낼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또 그런 이웃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이 저녁송 파티가 매년 우리 가정의 전통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갖게 된다. 크리스마스를 진정한 의미의 크리스마스로 빛내주었던 저녁밤이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하린이 처음으로 본 뮤지컬 공연은 별나라 후토스 친구들. 머나먼 숙대입구까지 길고도 긴 지하철 여행을 다녀왔다. 엄마 둘 아이 셋 유모차 하나. 갈만했다! 땡큐 신분당선~^^


기차 출발한다니까 초집중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앞이 다 보이니까 아이들도 새로운 경험이고 판교-청계산입구 사이에 무지개 터널은 아이들에겐 거의 미래도시나 우주여행 같은 그런 느낌일테지...

나도 시간여행하는 그런 멋진 기분이 든다.


시내에서 탄 지하철에서 많은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위해 자리를 내어주신다. 하린이는 바로 앞에 서있는 낯선 남자에게 "삼촌!!"을 외치면서 (정작 그 청년은 폰 보면서 음악 듣느라 아기가 부르는지도 모름) outgoing한 성격 보여주시고. 진짜 놀랐던 것은 어떤 할아버지가 손잡고 가자니까 진짜 손 잡고 가버린다는.... +_+ 그 후로 낯선 사람 따라가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했다. 이제는 따뜻한 시선으로만은 바라볼 수 없는 낯선 이들의 친절한 손길. 무서운 세상이다 정말~


공연 가는 길목마다 놓여진 후토스 현수막 마다 발걸음 멈추고 "우리 후토스 보러 가는거야~"를 반복하는 하린이를 보니 진짜 기대가 되긴 되나부다.

드디어 공연시작! 하린인 24개월 미만으로 무료, 나는 인터파크서 할인티켓으로 입장했다.


사실 하린인 아직 22개월.. 60분짜리 공연을 보기엔 아직 조금 어리지 않나 걱정했는데 왠걸... 공연 끝나고 사람들 다 나가도 자리를 벗어날 생각을 하질 않는다. 계속 "엄마! 후토스 또 볼래!"를 외치면서 깡총깡총 뛰었더랬다. 졸릴 시간이었는데 장하네 우리 딸..

사진찍어주겠다고 하니 아라가 제일 좋다면서 아라 앞에가서 선다. 유겸오빠 옆에가서 서겠다고 갔는데 유겸오빠의 거부반응 때문에 둘이 싸우고는 몇 발자국 떨어져서 사진 찍을 수밖에 없는 상황도 너무 웃겼다. 나에겐 너희들이 후토스란다. ^^ 겸댕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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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훈련

2011/12/01 22:01 | Posted by 우진 woore




18개월때 시도했다가 포기했던 배변훈련을 다시 시작한지가 사흘이 지났다. 준비된건 앙증맞은 팬티 3종 세트뿐. 그 누구의 조언도, 단 한번의 맘스홀릭 검색도 없이 무모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리 아가, 말귀도 너무 잘 알아듣고 말도 너무 잘해서 내가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늘어나는 바지 빨래와 젖어가는 집안 곳곳을 보면서 내 분노는 쌓여갔고 아이가 실수를 할때마다 나는 초싸이언으로 변신하여 혼내고, 화내고 그랬다. 돌변한 엄마의 모습을 보는 아이의 얼굴은 100% 공포를 말하고 있었다. "엄마 안할게요. 안할게요."를 울부짖으며 빌었던 하린이 생각하면 내가 정말 제 정신이 아니었다는 생각밖에는 안든다. 아무튼, 이틀을 힘겹게 보내고 이런 방법은 아닌것 같다고 깨달은 엄마는 마음을 고쳐먹고 내일은 기다려주리라, 절대 화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런데 고쳐먹은 마음을 어디 써먹어보기도 전에 달라진 우리 아가. 삼일째 되는 날 하루종일 사용한 기저귀가 단 한장! 소변 세번, 대변 한번 모두 변기에 성공~ (참다가 약간씩 찌리기는 했음) 내가 이틀동안 너무 충격요법을 썼나...

쉬가 또르르르, 똥이 툭툭 떨어지는 소리가 그렇게나 반가울 수가 없다. 게다가 엉덩이 하늘할때 보이는 그 토실한 엉덩이는 정말이지 깨물어주고파!




기저귀 값 줄인다는 생각에 벌써 부자가 된거 같다. 물티슈도! 아웅~ 아이의 성장이 내게 이런 행복감을 줄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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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chairs

2011/10/07 00:36 | Posted by 우진 wo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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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와 동물원 나들이

2011/10/07 00:27 | Posted by 우진 woore



아직 막바지 더위가 한창이었을 무렵에 동생이랑 갔던 어린이 대공원. (왜 나는 더울 때만 동물원에 가는지...) 제일 먼저 동생의 조언에 따라 인공포육장으로 가서 아기 동물들을 만나고 왔다. 아기들은 사람 동물 할 것 없이 다 예쁘다 정말! 아가들은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약하다보니 어른들의 보호본능이 들게끔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나보다. 아기 호랑이는 이날 동물들 중 최고의 귀요미! 


쉴곳을 찾아 직접 싸온 김밥 보따리를 풀고 배부터 채우는 중. 김밥 눈알 놀이도 재미있다. 하린이는 살짝 무서워하면서 재미있어 했지. >_<


공작 마을로 들어가서 자유롭게 걸어가는(?) 새들을 만나고 그 중에서도 공작 한 마리 길가를 유유히 지나가신다. "안녕~"하고 말을 걸어보는 하린이.


얼마전 대공원 탈출했던 곰으로 유명해진 말레이곰 우리로 이동해서 손도장, 발도장!


뱀 패팅 시간에 맞춰서 동양관으로 이동! 나-하린-이모 순서대로 뱀목걸이 걸어보고 뱀을 실컷 만져 봤다. 하린인 첨 보는 뱀이라 선입견 없이 예뻐해주었지.. 뱀 사육사 아저씬 우리랑 친해지고 싶으셨는지 정말 성실하게 뱀의 특성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다. 아무튼 이날 새로 안 사실은 뱀은 머리-몸통-꼬리로 이루어져있다는 사실! (나는 뱀이 머리랑 꼬리만 있는 줄 알았다.) 뱀의 몸통과 꼬리를 구분하는 방법은... 똥꼬가 경계점이라는 사실!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을 외치면서 매우 졸려하던 하린이를 데리고 잠시 원두막으로 피신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찍어 보겠다고 탐구 중인 하린이는 결국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엄마 흉내를 내본다.



시스터야~ 보고싶다... 너 없으니 나랑 놀아 줄 사람도 없고. 나중에 우리 꼭 가까운 곳에서 살자. 하린이도 이모 보고 싶어해. 이모 어디갔어? 물어보면 뱅기 타고 멀리멀리 영쿡에 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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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풍경

2011/08/30 14:56 | Posted by 우진 woore


아침부터 같은 매미인진 몰라도 우리집 창문에 매미가 세번이나 붙어서 노래하다가 날아간다. 매미가 날아와서 매미소리 크게 나면 너무 좋아서 함께 소리치는 우리 아기.. 발도 동동 구르면서 매미가 좋댄다. 키보다 한참 높은 곳에 붙어 있는 매미 보고파서 엄마보고 안아달라고, 방충망 반대편에 붙어있는 매미 만지고 싶다고 "만져? 잡아?" 그런다. 그렇게 오늘의 주제가 매미로 좁혀진 것 같다.

마침 옆동네 현민이네 집에 갔다가 오는길에 죽은 매미 발견한 하린이가 하는 말: "만져?"
그래, 깨끗한지 어쩐지는 모르겠다만 그렇게 사랑하는 매미인데... 날개 잡으라고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에 쥐어줬다. 집에 도착해서 너무 졸린데 손에 쥐고 있는 매미는 자꾸만 스르르 미끄러져간다... 손가락에 힘이 점점 없어지면서 잡고 있던 매미 날개에서 바시락바시락 소리가 나면 그 소리에 또 잠이 깨서 매미 놓칠까봐 울고불고 한다. 그 정신에 매미 몸통은 안잡겠다고 운다. 다시 날개를 쥐어주고 그 상태로 매미랑 같이 꿈나라로 갔다. 무슨 꿈꿀까? 노래 부르는 거 좋아하는 우리 아기는 숲속에서 매미 친구들이랑 같이 노래 부르겠지. 잘자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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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각또각

2011/08/30 14:42 | Posted by 우진 woore

 

할머니 구두를 신고 걸어가는 쉬크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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